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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1800억 회사채 '대박'…한화솔루션으로 등급 수직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09:55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0:02

기존 한화큐셀 사모사채 'A-'에서 'AA-'로 3단계 올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한화솔루션이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한화큐셀)를 흡수합병하면서, 한화큐셀 회사채 등급이 'A-'에서 'AA-'로 수직상승했다.

2일 한화솔루션(구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을 흡수합병한 한화솔루션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환화큐셀이 기존 발행한 1800억원어치 채권이 한화솔루션으로 이관됐다.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캡쳐=한화솔루션 홈페이지] 2020.01.03 bjgchina@newspim.com

이에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와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한화솔루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평가근거로 ▲석유화학 및 태양광 사업부문에서의 우수한 경쟁지위 ▲석유화학, 태양광, 유통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 ▲양호한 재무구조 및 보유 지분가치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흡수합병에 따른 채권 이관 등을 꼽았다.

나신평은 기존 한화큐셀에서 한화솔루션으로 이관되는 채권의 등급도 '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1800억원어치 회사채 등급이 'A-'에서 'AA-'로 3단계 수직상승 한 것이다. 나신평은 "한화큐셀 합병이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방식인데다, 연결실체 내에서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합병이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혁준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기존 한화큐셀 채권은 모두 사모사채로, 시장에서 거래량이 많지 않고 정확한 가격 측정은 어렵다"면서도 "등급이 오르면서 더 우량한 채권으로 바뀌는 만큼 시장에서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무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한화큐셀 회사채에 대해 "한화솔루션으로 흡수합병됨에 따라 등급을 취소한다"며  "한화솔루션은 합병소멸법인인 한화큐셀로부터 이관받은 사채에 대해 변제할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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