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올해 베트남 유통·은행 업종에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가 넘는 인수합병(M&A) 계약이 이뤄졌다고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지난 18일 VN익스프레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고 내년에도 유통·은행 업종의 M&A가 활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통 부문에서 굵직한 M&A으로는 이달 빈마트와 마산컨슈머의 합병 발표다. 이들은 각각 빈그룹과 마산그룹의 자회사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은행 부문에서 눈에 띄는 발표는 지난달 한국 KEB하나은행의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VD) 지분 15% 인수다. 인수 금액은 20조2000동(약 1조원)이다.
베트남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도시화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시민들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유통·은행 산업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관련 M&A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빈마트+'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 행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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