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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기업' 아람코, IPO 초읽기 들어갔다...글로벌 IB 누가 돈 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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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가치를 지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2016년 초 IPO 계획을 발표한 지 3년 10개월, 약 4년 만이다.

주간사로서 사우디의 '숙원사업'을 책임져 온 투자은행(IB)들이 받게 될 거액의 수수료에 관심이 쏠린다. 수수료로 총 3억5000만~6억달러(약 4100억~7000억원)가 예상되는 가운데 JP모간과 모간스탠리가 가장 많은 보수를 챙길 것으로 전망됐다.

◆ 아람코 국내 IPO 승인..."내달 11일 첫 거래"

3일(현지시간)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아람코의 사우디 타다울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매 개시일, 공개 주식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거래 개시일 정도만 국영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 알아라비야는 거래 개시일이 12월 11일이라고 보도했다.

전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회사 아람코가 사우디정부로부터 IPO승인을 받고 국내외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3일 열린 아람코 컨퍼런스에 등장한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람코는 공개 예정 지분 전체 5% 가운데 1~2%를 우선 국내에 상장하고 나머지를 내년 해외에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홍콩, 일본 도쿄 증시 등이 해외 상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아람코 IPO는 사우디 정부의 숙원 사업이다. 사우디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내놓은 경제개혁 프로젝트 '비전 2030'의 핵심이다. 아람코 상장 계획은 2016년 1월 공식적으로 발표된 뒤 같은 해 4월 상장 지분, 희망 기업가치 등이 밝혀졌다.

당초 아람코의 상장은 2018년 예정됐지만 기업가치 논란과 빈 살만 왕세자를 둘러싼 각종 스캔들로 거듭 연기됐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아람코의 기업가치로 2조달러를 제시했으나 투자자들은 과대평가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전문가들은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1조6000억~1조8000억달러로 추정한다.

아람코의 기업가치가 전문가 추산 최하단인 1조6000억달러로 책정되더라도 세계 최대 기업가치를 지녔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아람코는 지난해에만 1100억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같은 기간 미국 애플, 구글 모회사 알파벳, 엑손모빌의 합계를 넘어서는 순익을 번 셈이다.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기업가치는 각각 모두 약 1조달러로 평가된다.

◆ "JP모간·모간스탠리, 수수료 가장 많을 듯"

이처럼 아람코의 IPO가 금융 시장의 역대 최대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간사로 선정된 투자은행들이 받게 될 수수료에 이목이 집중된다. 통상 인수 업무를 맡은 주간사들은 수수료로 조달 금액의 3~7%를 받는다.

회사는 지분 1~2% 국내 상장을 통해 200억~4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달금액과 수수료율을 최소치(200억달러, 3%)로 잡아도 6억달러를 챙기는 셈이다.

JP모간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재 아람코 IPO 주간사로 선정된 글로벌 투자은행은 △JP모간 △모간스탠리 △골드만삭스 △HSBC △크레디트스위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JP모간과 모간스탠리가 가장 많은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에 지급될 최소 수수료가 '공모액의 3%'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 밑으로도 내려갈 수 있다. 사우디 국립상업은행(NCB)이 2014년 IPO를 통해 60억달러를 조달했을 당시 자문역으로 참여한 HSBC와 걸프인터내셔널뱅크(GIB) 등은 공모액의 0.1% 뿐이 받지 못했다.

지난달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 아람코가 공모액을 400억달러로 목표하고 있다며 수수료로 약 3억5000만~4억5000만달러(0.9~1.1%)로 지급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관심은 해외 상장으로..."성장 전망 밝지 않아"

아람코의 국내 상장이 마무리되면 관심은 해외 IPO로 옮겨갈 전망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아람코의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세계 경기 둔화가 악재가 되고 있는데다 전 세계적으로 탈(脫)석유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국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환경규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이 주장해 온 '석유 시대의 종말'이 예상보다 빨리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람코와 주요 주주인 정부 관계에 대한 걱정도 크다. 빈 살만 왕세자의 통치 방식이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7년 권력 장악을 위해 친척들에게 비리 혐의를 적용, 감금·숙청에 나선 바 있다.

또 2018년에는 정부에 비판적인 기자가 터키에서 살해된 사건에 직접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국제 사회의 질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관들이 사우디 투자를 중단했다.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아람코가 해외 상장을 하게 되면 회사 정보가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공개되는 만큼 경영 문제나 법률적 리스크가 예상치 못한 형태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9.11 테러' 미국 내 유족들은 아람코를 겨냥한 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테러 당시 여객기 납치범 19명 가운데 11명이 사우디 국적으로 드러난 바 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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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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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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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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