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제재 대상 원유 3천만~5천만 배럴을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임시 정부가 미국에 3천만~5천만 배럴에 달하는 고품질 제재 대상 원유를 넘겨줄 예정임을 기쁘게 발표한다"라며 "이 원유는 시장 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며, 그 수익금은 미국 대통령인 내가 관리하여 베네수엘라와 미국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이어 "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에게 이 계획을 즉시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원유는 저장 선박을 통해 인도된 뒤 미국 내 하역 부두로 직접 운송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3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군사 작전 후 현재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권한대행으로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해당 국가의 에너지 자산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둘러싼 첫 공식 입장으로 해석된다.
다만 베네수엘라 정부나 국영석유회사(PDVSA) 측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7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88센트(1.54%) 떨어진 배럴당 56.2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장에서 이미 1.19달러(2.04%)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추가 하락한 것이다. 브렌트유 3월물 역시 1.25달러(2.02%) 하락한 60.51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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