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인의 8.9%가 자신은 성적소수자(LGBT)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츠(電通)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10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최대 광고회사인 덴츠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을 통해 일본 전국 20~59세 남녀 6만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9%가 “나는 LGBT”라고 답했다. 이는 2015년 조사 당시 7.6%에서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덴츠는 “LGBT에 관한 정보 증가와 이해가 배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서는 78.4%가 “찬성” 또는 “찬성 의견”이라고 답했다.
또 일하고 있는 LGBT를 대상으로 동성 커플에게 배우자 수당을 지급하는 복지 제도가 직장에 있는지를 물었더니 54.5%가 “없다”고 응답했다. “충분한 복지 제도가 있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지난해 5월 도쿄 시부야구에서 열린 퀴어 퍼레이드 '도쿄레인보우프라이드2018'.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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