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국내 K-컬처 관련 상장사 주식 자산 1위 자리를 압도적으로 지켰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K-컬처 관련 상장사 주식을 10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 주주는 총 27명이며 이들의 합산 평가액은 6조 127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올해 초(5조 9994억 원) 대비 약 1276억 원(2.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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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시혁, 2위와 격차 13배
개인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 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다. 하이브 주식 1315만 1394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 17일 종가(36만 5,000원) 기준 평가액은 4조 8002억 원이다. 연초 대비 약 80일 사이 주식 평가액만 2,498억 원(5.5%) 급증했다. 오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지는 BTS의 컴백 라이브 공연 '아리랑(ARIRANG)' 기대감이 하이브 주가의 강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위는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CCO가 차지했다.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박진영의 주식 평가액은 3627억 원으로, 방 의장과의 격차는 약 13배에 달한다. 3위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로 2,250억 원이 집계됐다.
◆ 중견 엔터사 오너들도 상위권 포진
이들 '빅3' 에 이어 다날 박성찬 회장(896억 원), 큐브엔터테인먼트 강승곤 회장(628억 원), 디앤씨미디어 신현호 의장(442억 원),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이사(403억 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웹소설 IP 기업부터 매니지먼트사까지 K-컬처의 외연 확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BTS 멤버 주식 가치 최대 250억 추산
BTS 멤버 7인의 주식 가치도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23년 하이브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해소로 공시 의무는 사라졌지만, 기존 지분을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1인당 추산 금액은 190억~250억 원 선이다. 뷔(김태형)·슈가(민윤기)·지민·정국은 각각 약 249억 원, 제이홉 229억 원, RM 211억 원, 진 191억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이는 공시에 근거한 수치가 아닌 추산값이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BTS가 21일 광화문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수십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영화도 관객 수만 1300만 명을 넘기면서 최근 한국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면서도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달리 해당 업계의 상장 주식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이에 대한 상황 반전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