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움직임 없어, 수급 안정적"
"위험 선호 반영해 하락, 낙폭은 제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27일 달러/원 환율은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예상한 것이어서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 3개월 추이<자료=네이버·KEB하나은행>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5.30원) 보다 0.1원 오른 1115.4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1115.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6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1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을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30원) 보다 0.35원 오른 셈이다.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연준 금리 인상 영향은 간밤에 다 소화가 됐고 서울 시장까지 연결되는 부분은 미미하다"며 "이월 포지션 정리나 급한 물량들 나오면서 약간 움직이기는 했지만, 변동성이 1원 정도에 그쳐 뚜렷한 움직임은 없고 수급은 아직은 고르게 나오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오늘은 일단 FOMC가 약간 덜 매파적인 쪽으로 해석된거 같고 연휴 동안 중국과 일본 증시도 긍정적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험선호 분위기 반영하면서 하락세 나타내고 있긴 한데 낙폭은 제한적이고 결제 수요도 있고 해서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다"며 1111~1118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봤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