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2보]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완화적’ 문구 삭제

기사입력 : 2018년09월27일 03:33

최종수정 : 2018년09월27일 07: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정책 성명서에서 ‘완화적’ 문구를 삭제함으로써 금융위기 이후 이어온 저금리 시대 종료를 선언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00~2.25%로 25bp(1bp=0.01%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은 금융시장이 예상한 대로다.

이날 전문가들은 연준의 정책성명 문구 변화에 주목했다. 연준은 ‘위원회의 정책 기조가 계속 완화적으로 강한 고용시장 여건과 2%의 인플레이션의 지속한 회복을 지지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다만 연준은 경기 평가 및 정책과 관련해 다른 부분은 지난 성명서와 같은 톤을 유지했다. 고용시장이 계속 강화하고 경제 활동도 강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판단한 연준은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 지출 역시 강하게 성장했으며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이 모두 연준의 목표치인 2% 근방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연준 점도표[그래프=연준]

연준은 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 계속된 경기 확장과 강한 고용시장 여건, 연준의 목표치인 2%의 물가와 일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기 전망의 위험이 균형 잡힌 상태라는 진단 역시 유지됐다.

이날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FOMC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2018~2020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2018년 말 기준금리는 2.4%, 2019년과 2020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각각 3.1%와 3.4%로 예상됐다. 따라서 올해 추가 한 차례와 내년 3차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됐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1%로, 내년 예상치를 2.4%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고 2020년 성장률 예측치를 2.0%로 유지했다.

실업률은 올해 3.6%에서 3.7%로 전망치를 올렸고, 내년과 2020년 전망치는 각각 3.5%로 유지하고 2021년 실업률이 3.7%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는 올해와 2020년 2.1%로 유지됐으나 내년 예상치는 2.1%에서 2.0%로 내려 잡았다. 근원 PCE 물가지수 전망치는 올해 2.0%, 2019년과 2020년 2.1%로 유지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