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0일 달러/원 환율은 원화 강세로 1110원대 하락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남북정상회담 영향과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이 다소 약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달러/원 환율 3개월 추이<자료=네이버·KEB하나은행>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23.20원) 보다 1.2원 하락한 1122.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1121.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19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18.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을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10원) 보다 2원 내린 셈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이나 추석 앞둔 명절 네고 물량 등으로 글로벌 정세가 원화 강세 쪽으로 흘러가는 거 같다"면서도 "아직까지 근본적인 해결 이런 건 아니다 보니까 하단은 지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도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 확대되지 않고 있다"며 "분기 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함께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