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경찰이 남성들의 유흥업소 이용 기록을 알려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해당 사이트 운영자가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 정보를 활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 / 뉴스핌 DB |
경찰에 따르면 이 사이트 운영자는 성매매 업주끼리 공유하는 손님들의 휴대전화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 업소 이용 기록을 넘겨준다며 여성 회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사이트가 알려지자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문의 글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트에서 제공한 기록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이트의 서버가 해외에 있어 운영자의 신원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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