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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공연] 주호민 원작 뮤지컬, '무한동력'…"온가족이 보자" 연극 '사랑해요 당신'

기사입력 : 2018년05월04일 09:11

최종수정 : 2018년05월04일 09:11

뮤지컬 '무한동력' 연습실 풍경 [사진=㈜아도르따요]

[서울=뉴스핌] 양진영·황수정 기자 = 88만원 세대의 희망을 그린 뮤지컬 '무한동력'이 개막했다.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황금 연휴에 추천한다. 

◆ 웹툰작가 주호민 원작, '무한동력'처럼 질주하는 88만원 세대의 희망

뮤지컬 '무한동력'은 인기 웹툰작가 주호민의 '무한동력'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원작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웹툰’으로 꼽힌 보석같은 만화다. 이 작품은 '무한동력'은 ‘수자네 하숙집’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88만원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들의 인생사를 통해 '꿈과 희망', '의지와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가장 평범한 청년 ‘장선재’ 역에 김바다와 오종혁, 트레이닝복 단벌 공무원 시험 준비생 ‘진기한’ 역에 임철수와 안지환, 20년 넘게 무한동력기관을 발명 중인 괴짜 발명가 ‘한원식’ 역에 김태한과 윤석원, 실질적인 하숙집 운영자인 고3 수험생 ‘한수자’ 역에 박란주와 정소리, 4차원의 자유로운 영혼 ‘김솔’ 역에 정우연과 김윤지, 랩퍼를 꿈꾸는 질풍노도의 고1 ‘한수동’ 역에 신재범이 출연한다. 오는 7월 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 포스터 [사진=컬처마인]

◆ 온가족이 보고 느낄, 연극 '사랑해요 당신'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지난해 4월 초연해 그해 9월 재연에 이어 지난달 28일 삼연까지 이어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평범한 가정에서 아내가 치매를 앓으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옆에서 힘이 되는 존재는 가족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까칠하고 무뚝뚝하지만 치매를 앓는 아내를 끝까지 보살피는 남편 '한상우' 역에는 배우 이순재와 장용이 맡는다. 가정을 위해 헌시하다 치매로 점점 어린아이가 되는 아내 '주윤애' 역은 배우 정영숙, 오미연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오는 6월 3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jjyang@newspim.com,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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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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