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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 줄이려면…위 아래집 화장실 환풍기 틀어야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아파트 화장실 흡연 피해를 줄이는 법에 관심이 높다.
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흡연과 미세입자거동 특성 연구'를 발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틀고 흡연할 경우 5분 내에 유해 성분이 포함된 담배 연기가 위아래 층으로 퍼진다. 다른 집으로 퍼진 담배 연기 속에도 인체에 치명적이며 비소와 크롬, 카드뮴, 납 등 중금속이 들어있다.
화장실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결과 흡연 전보다 40여배 높은 4000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이는 다중 이용 시설의 농도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위 아래층 가구가 모두 화장실에서 환풍기를 켜고 담배를 피면 다른 집으로 퍼지지 않는다.
이우석 국립환경과학원 생활환경연구과장은 "위 아랫집 모두 환풍기를 켜면 굴뚝효과로 환풍구를 따라 담배 연기가 옥상으로 빠져나갔다"며 "하지만 소음, 관리 문제로 환기설비를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이 90%를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우석 과장은 "기계식 환기에 의존하는 밀폐형 공동 주택은 미세먼지 등 실내오염물질을 줄이려면 상시 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