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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KF-21 보라매 전투기 '출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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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삼성항공 사장, ADD 특강에서 처음 밝혀
KF-X 사업, DJ 때 아닌 YS 정부 때 사업 태동
YS 정부 말기, 삼성항공과 ADD 주도로 '시동'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 KF-21이 개발 막바지 단계다.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선 KF-21이 지난 3월 24일 야간 상황에서 공군 KC-330을 통해 성공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으면서 4.5세대 전투기다운 원거리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11월 28일 시제 4호기가 1000번째 시험비행 소티(Sortie)를 달성했고, 2022년 초도 비행 이후 계획된 약 2000회의 시험 비행 중 절반 이상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체계 개발 완료와 전력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얼마 전 기자가 입수한 'KF-21 출생의 비밀'에 관한 자료 하나가 눈길을 끈다. 1997년 11월 7일 삼성항공 유무성 사장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제5회 항공기 개발기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21세기와 항공산업>이란 문건이다. 유 사장은 배문환 당시 ADD 소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산업 발전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국산 전투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KF-X(Korean Fighter eXperimental)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5.04.11 gomsi@newspim.com

우리가 기억하는 KF-X(한국형 전투기) 사업의 '기원'은 2001년 3월 20일 공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늦어도 2015년까지 최신예 국산 전투기를 개발할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그런데 <21세기와 항공산업>이란 자료를 보면, 당시엔 생소한 'KF-X'라는 용어가 출현하면서 KFX 사업 구상이 IMF 외환위기 사태 직전인 1990년대 후반에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정부 들어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KF-X 사업은 실상은 김영삼 정부 시절 태동한 것이 '팩트'로 확인된다.

당시 유무성 사장은 ADD 특강에서 "우리 정부는 KFP(Korean Fighter Program, F-16 도입) 사업 착수 시 항공산업의 자주‧자립을 달성하기 위해 KTX-2 고등훈련기(T-50)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설계·개발 기술을 확보하도록 미래지향적 전략목표를 수립해 추진해 왔다"며 "드디어 지난(1997년) 10월 24일 공군과 체계 개발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함으로써 우리도 초음속의 고등 훈련기 겸 경공격기를 개발하는 KTX-2 사업을 통해 F-16급 전투기의 설계 개발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997년 11월 7일 삼성항공 유무성 사장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한 제5회 항공기 개발기술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21세기와 항공산업> 문건. 유 사장은 "2000년대 들어서면서 국산전투기 개발에 나서야 한다"며 KF-X 사업 추진을 언급했다. [사진=오동룡] 2025.04.11 gomsi@newspim.com

그러면서 "국내 업계는 KFP/UH-60 생산이 종료되는 불과 2년 후의 후속 물량 대책도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으로, 어렵게 구축한 항공산업 기반의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항공산업이 당면한 문제점과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결정된 한국형 고등 훈련기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때 우리나라도 2000년대 초반에는 독자 브랜드의 항공기(KF-X 보라매 전투기)를 보유하는, 명실공히 항공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했다.

<21세기와 항공산업> 문건을 보면, 유 사장은 1970~1980년대를 전투기 단순조립 단계(KF-5 제공호)→1990년대를 전투기 면허생산 단계(KFP, KF-16)→2000년대를 전투기급 개발 단계(KTX-2,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와 TA-50 경공격기)→2010년대를 한국형 전투기 개발 단계(KF-X, KF-21 보라매) 순으로 분류하고, '항공기 개발 단계'를 제시했다.

또 KF-5 제공호의 단순조립에서 벗어나 KFP사업(KF-16) 때는 제작‧생산 기술과 시험 평가 기술을 습득하고, KTX-2(T-50 개발 고등훈련기 사업) 때는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2010년대에는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고, 전투기 개량 기술을 확보하는 등 선진국 항공기술 수준의 95%에 육박하는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삼성항공 기획이사였던 박재점 전 KAI 부사장은 "당시 KTX-2, T-50 고등훈련기 체계 개발 계약을 앞두고 힘들게 일할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김영삼 정부 시절, 고건 총리가 주재하는 산업정책심의회에 '항공우주산업 육성계획이 보고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때 삼성항공과 당시 산업자원부와 함께 만든 '항공우주 산업 육성계획' 안에 '항공기(전투기) 장기 발전계획'이 들어 있었다"며 "당시 삼성항공과 ADD는 T-50 고등훈련기 개발 이후 항공기 개발 방향에 대해 이해를 달리하는 부분이 있었고, 따라서 삼성항공은 산자부와 함께 육성계획을 만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당시 유무성 삼성항공 사장은 T-50 고등 훈련기 개발 성공을 예감하고 있었고, 내친김에 항공산업 먹거리 창출을 위해 ADD와 국산 전투기 개발을 장기계획으로 구상했다는 것이다. 김영삼 정부 말기 때 KF-21을 개발하는 KF-X 개발 계획이 삼성항공과 ADD 주도로 시작됐고,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KF-X 개발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박 전 부사장은 "그때 '항공기(전투기) 장기 발전계획'에 의거해 KTX-2를 개발해 T-50 고등훈련기에 이어 TA-50 경전투기급으로 가고, 그다음에 한국형 전투기를 개발하는 KF-X로 가야 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며 "당시 KF-X에 대한 탐색개발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트윈 엔진'이나 '싱글 엔진'에 대한 확정된 아이디어는 없었지만, 무장 능력이 탁월한 KF-X를 개발하자는 항공기 육성계획, 장기 플랜은 그 계획 안에 들어있었다"고 했다.

박 전 부사장은 "KTX-2 개발 이후에 삼성항공 내에는 ADD와 함께 수요자 공군이 확고하게 확보된 군용 전투기를 개발하자는 조직과 산업자원부와 중형 항공기를 개발에 관심을 갖는 조직이 존재했다"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수요가 있고, 힘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은 군용항공기 개발사업이었고, KTX-2 개발 성공 이후 TA-50으로 가고, 그다음에 KF-X로 이어져야만 한다는 계획에 대해 ADD를 중심으로 동의가 이뤄져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군용항공기 개발계획이 무르익어가고 구체화되면서 KTX-2가 실질적으로 가게 되니까, 수많은 개발 예산이 투입되는 중형 항공기와 전투기 등 두 개의 사업을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중형 항공기 개발 목소리는 그때부터 힘을 잃고 산업부 내 조직도 사라졌다"면서 "당시 유 사장이 ADD 주관 심포지엄에 모인 관계 인사들에게 KF-X 발표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의'가 이뤄지면 공군이 그걸 받아 합참으로 보내 '소요제기'가 이뤄지는 절차로 갔던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부사장 증언에 따르면, 당시 삼성항공은 항공기 개발을 상용기와 군용기 '투 트랙'으로 시도했다고 했다. 유무성 사장은 삼성물산 출신 상사맨으로,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이 F-16 기술도입 면허생산 사업을 획득한 후, 삼성정밀(삼성항공 전신)의 대미 협상 능력이 탁월한 유무성 사장 등 몇몇 인사를 삼성항공에 내려보냈다. 이 조직들이 고스란히 1999년 10월 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기면서 넘어갔고, KF-X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공군은 2002년 11월 제197차 합동참모회의에서 KF-21 장기신규 소요를 처음으로 결정했다. KF-X 또는 보라매 사업으로 불린 국산 전투기 개발 계획은 2003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15년 즈음 실전 배치를 목표로 했으나 이후 상당히 지체됐다. 2009년에야 비로소 타당성을 인정받은 KF-21 사업은 2010년 1월 21일, 제6차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에서 탐색개발 착수가 승인됐고, 이후 4월 6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 추진 기본 전략이 의결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탐색개발 이후 2014년, KF-21의 작전운용성능이 합동참모회의에서 결정됐고, 2015년 12월 28일, 방위사업청이 KAI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KF-21은 체계개발 단계로 진입했다. 체계 개발은 2015년부터 2026년까지 수행되는 블록-I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수행되는 블록-II로 구분된다. 2019년부터는 6대의 시제기 제작에 착수해 2021년 4월 출고식을 했다. 이후 지상시험을 시작했고, 2022년 7월부터 2025년 현재까지 무장 발사, 공중급유 등 비행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체계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2024년 3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KF-21 최초 양산계획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관련 업체들과 최초 양산 우선 물량에 대한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2032년까지 KF-21 총 120대를 양산해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KF-21의 개발 속도가 쾌조를 보이면서 K-방산의 지속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KF-21 양산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방위사업청은 KAI와 KF-21 20대 물량의 생산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0대(총 40대)에 대해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12일 KAI에서는 2026년 말 공군에 납품하는 KF-21 양산 1호기 제작 현장을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오는 5월 초에는 방위사업청과 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F-21 양산 1호기 조립 기념행사를 KAI에서 조촐하게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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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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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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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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