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등 야권인사를 비방해 논란을 빚은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경환 후보자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안 사장과 관련해 "제가 취임을 하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산하기관인 KIC에 대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김현미 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안홍철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 사장은 201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의원 등 야권 인사를 비난하는 내용을 SNS에 여러 차례 게재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여야는 지난 4월9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재위는 현재 상태로는 KIC 안홍철 사장의 직무수행 어렵다고 보고 빠른시일내 본인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경환 후보자는 안홍철 사장에게 7년간 2000만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