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이 연내 타결될 전망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응웬 쑤언 푹 베트남 부총리를 면담하고 양국 경제·통상, 개발 및 고용협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수석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현 부총리는 1992년 수교 이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간 교류·협력이 심화·확대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협상이 진행중인 한-베트남 FTA는 양국 교역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포괄적이고 높은 자유화 수준으로 타결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응웬 쑤언 푹 부총리도 이에 공감하며, 한-베트남 FTA가 연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또 현 부총리는 베트남 원전개발, 화력발전소 등 대형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의 한국 기업 참여에 대한 푹 부총리 관심와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은 지난해 양국 정상간 논의됐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고용분야 협력을 지속해나가고 아울러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양국 고위급 교류 및 채널 활성화 등에도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베트남 양국 교역량은 1992년 4.9억 달러에서 지난해 216.7억 달러로 약 44배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