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톡스600 지수 차트> ※출처: MarketWatch Data |
12일 뱅크오브아메리카-메를린치의 존 빌튼 유럽 담당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 증시의 랠리는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오는 2014년까지 안정적인 랠리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빌튼은 "유럽 증시의 랠리는 곧 끝날 것처럼 보이지만 더 길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앞으로 기업 실적 성장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를린치는 투자 노트를 통해 유럽 증시에 대한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한 바 있다.
중간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에 대한 노출비중을 기존 8%에서 10%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대신, 미국 대형주와 신흥시장 비중을 줄이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전반적으로 주식 시장은 증시를 이끌어가는 종목이 바뀌는 시점의 초입에 도달했다면서, 미국의 소비에 기반을 둔 의료 및 금융 종목에서 글로벌 성장세에 기반을 둔 기술주와 에너지, 자원 종목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빌튼은 이런 변화는 서서히 이뤄진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주식 시장의 변동성은 이런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