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역사적으로 9월과 10월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시기다. 그리고 커다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8월 뉴욕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라는 굵직한 변수가 맞물린 만큼 연말까지 주식 투자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올해 가을에는 주식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이유가 더 많이 불거졌다. 연준의 정책 뿐 아니라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 협상 문제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일 수 있는 문제다. 뿐만 아니라 2011년 이후 45%에 이르는 랠리 자체가 리스크 요인이다.
때문에 연말에는 적극적인 베팅에 나서기보다 현금 비중을 늘리고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장기적으로 의미있는 주가 조정을 거치지 않은 만큼 커다란 충격이 가시화될 수 있다."
존 메릴(John Merrill) 탱글우드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 30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한 그는 연말까지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투자 전략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