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후지제록스는 대형 도면 출력에 최적화된 컬러 잉크젯 프린터 ‘도큐와이드 C842(DocuWide C842)’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A0사이즈(841x1189mm)의 용지를 분당 7매의 빠른 속도로 출력해 세계 최고의 출력 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1600x1600dpi(dots per inch, 1인치에 포함되는 점의 개수로, 숫자가 클수록 해상도가 뛰어남)의 고해상도로 가는 선까지 정확히 표현함으로써 정밀함이 요구되는 건축설계도면이나 도시계획 시설 배치도 및 3D 지도 출력과 같은 작업에 최적화됐다.
![]() |
▲‘도큐와이드 C842(DocuWide C842)’ <사진=한국후지제록스> |
빠르면서도 정교한 출력을 실현하기 위해 도큐와이드 C842에는 기존 잉크젯 프린터에 많이 적용되는 무빙 헤드 방식과 달리, CMYK(시안·마젠타·옐로우·블랙) 4색 잉크를 분출하는 5개의 프린트 헤드를 일렬로 배치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최대 42인치의 용지 폭과 5m 길이까지 긴 출력이 가능해 전시회 배너나 디스플레이, 대형 광고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원하는 용지도 일반 용지를 비롯해 코팅 용지, 광택 용지 등 다양하며, 용지의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한 출력 속도를 유지한다. 최대 999매까지 연속 출력이 가능하다.
또한, 중요한 설계 도면의 유출 등 보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기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암호화 기능이 제공된다.
우에노 야스아키 한국후지제록스 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정교한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고도의 인쇄 기술과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보안 기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제품”이라며 “건축·토목·설비 등 복잡한 설계도나 지리정보시스템의 지도 이미지와 같은 대형 출력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도큐와이드 C842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큐와이드 C842는 샘플 출력 시 품질은 유지하되 잉크 소비량을 약 40% 가량 줄여주는 잉크 절약모드를 탑재했으며, 690W 이하의 전력을 소비하는 친환경적 설계로 세계적인 ‘에코마크(EcoMark)’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