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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계란을 주머니 속에 넣고 레슬링 하는 심정"

기사입력 : 2012년06월01일 12:05

최종수정 : 2012년06월01일 12:05

- 중앙위 폭력사태 "사과 없이는 당의 관용도 없다"

[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계란을 주머니 속에 넣고 레슬링을 하고 있는 심정"이라는 말로 '당내 문제 해결'과 '야권연대 유지의 어려움' 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음을 토로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8차 혁신비대위 회의에서 "제가 무슨 염치로 야권연대라는 말을 입에 담겠습니까"라면서도 "혁신에 실패해선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주머니 속의 계란을 깨지게 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 넷째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통진당이 당내 비례대표 후보 사퇴문제 등으로 지지율이 민주노동당 수준 아래로 떨어진 데다(통진당 지지율: 4.3%, 민노당 마지막 지지율: 4.8%) 야권연대의 한 축인 민주통합당에서 비례대표 의원직 박탈카드를 들고 나온데 대한 복잡한 심경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비례대표 당선자와 후보 4명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며 "진보정치 15년 역사 초유의 징계절차가 지금 진행되고 있으니 쇄신노력을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는 말로 자제를 호소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제 눈의 들보 먼저 치우라"고 반박했다.

그는 "종북주의니 하는 색깔론 말고 다른 레파토리 없냐"고 반문한 뒤 "고장난 라디오도 아니고 30년째 같은 노래 부르는데 국민을 너무 반공이데올로기나 이념으로 끌고 가려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중앙위원회 폭력사태의 당사자에 "진심 어린 사과 없이는 당의 관용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폭행의 당사자들이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죄를 올렸다는 소식을 아직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진심어린 사과는 당의 자정능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단계이므로 집단적 폭행의 책임 있는 인사들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폭력을 유도했다'거나 '맞을 짓을 했다'는 망언은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변명 한마디로 폭력이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책임전가로 당과 국민이 받은 상처를 지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강 비대위원장은 '진상보고서 결과에 따른 후속처리 및 대책 특별위원회'와 '5·12 중앙위원회 사태 진상조사위원회'에 "두 위원회가 예정하고 있는 일정을 좀 더 앞당겨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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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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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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