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직 50명으로 확대…전체 인원 250여명
서서울미술관 3월개관·뉴미디어 특화 뮤지엄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최초의 공립미술관이 생긴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을 오는 3월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서울미술관 개관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이 8개 본·분관 체제를 완성하며, 예산 연간 300억 원 규모의 네트워크형 공공미술관으로 도약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3월 12일 독산동 서서울미술관 개관을 계기로 8개 본·분관 체계를 완성한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2030년 중장기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은주 관장은 "2026년은 서울시립미술관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다. 각 분관의 고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하나의 네트워크형 공공미술관이 본격 작동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은 이미지 기반 연구와 전시, 담론, 실험적 언어를 핵심 축으로 삼는 미술관이다. 서울시립미술관측은 서서울미술관을 통해 서남권이라는 문화 소외지역의 역사와 산업적 맥락을 연구·전시·출판·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확장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 본관을 중심으로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사진미술관, 서서울미술관, 아카이브,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등 8개 본·분관을 서울 전역에 분산 배치해 운영하게 된다.

8개 본·분관을 총괄하는 최은주 관장은 "한 도시 안에 이처럼 다양한 분관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을 것"이라며 "문화예술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서울시립미술관의 중요한 정체성"이라고분석했다. 신규 분관 개관에 맞춰 학예연구직 인력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체 연구직 규모는 기존 40명 규모에서 50명으로 늘어난다. 전체 미술관 인원은 250여 명이다.
분관이 늘어나며 서울시립미술관의 연간 예산은 약 300억~400억원 규모로 증액돼 '미술관 그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은 '모두의 다음을 짓는 미술관, SeMA'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올해 기획전시및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2026년에 8개 본·분관에서 총 39개의 전시와 634회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5월 서소문본관에서는 한국의 '산'을 추상회화로 탁월하게 구축한 유영국 화백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며 오윤 등 한국 근현대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또 린 허쉬만 리슨, 마틴 파 등 해외 주요 작가의 전시와 사운드아트를 주제로 한 국제 교류전이 잡혀 있다.

3월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의 개관프로그램으로는 특별전 SeMA 퍼포먼스 '호흡',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가 준비돼 있다. 또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기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서소문 본관 리모델링도 추진한다. 총사업비 792억 원을 투입해 지상 증축 없이 광장 지하 공간(약 1000평)을 확장해 전시동과 수장고,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