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국민의힘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특정해 2차 추가 공천에 나선 가운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측이 "서울시장 공천이 특정인을 향한 구차한 매달리기와 정략적 '밀당'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박경미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대변인은 16일 '서울의 미래는 사라지고 공천 신파극만 남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공당의 공천 시스템이 정치공학의 소모품으로 전락한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마감 시한을 고무줄처럼 늘리며 특정인의 입만 바라보는 모습에서 서울 시민에 대한 존중은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혁신을 빌미로 공천 신청을 거부하는 오세훈 시장의 행보는 정치적 몸값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비친다"며 "원칙이 흔들리는 곳에 혁신은 싹틀 수 없습니다. 당 지도부와 공천권을 놓고 벌이는 힘겨루기는 시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선언 이틀 만에 복귀한 사안 등에 대해서도 "사퇴와 복귀를 일삼는 공관위원장, 그 위원장이 간절히 매달리는 현직 시장이 벌이는 볼썽사나운 공방 속에 서울의 미래는 실종됐다"며 "집안싸움에 매몰돼 공천 원칙마저 내팽개친 정당이 어떻게 서울을 책임지겠냐"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오세훈 시장이 연출하는 공천 신파극은 시민들에게 피로감과 냉소만 안겨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정원오 예비후보는 저급한 정치와 분명히 선을 긋겠다. 오직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하는 당당한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접수를 이날 공고한 후 17일 접수, 18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오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국민의힘 혁신 선대위 조기 전환을 주장하며 두 차레 공천 접수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2차 공천 접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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