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넘어 법인 대상으로도 협력 확장, 케이뱅크 법인계좌수 100만좌 돌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가 업비트와의 실명계정 제휴를 연장하기로 결정하며 디지털자산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업비트와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내년 10월까지 연장하기로 2일 발표했다. 양사는 2020년 6월부터 협력을 시작해온 이래 5년 동안 높은 성장을 이루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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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케이뱅크] |
케이뱅크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안정적인 뱅킹 서비스로 업비트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며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다. 두 기관의 동반 성장은 두드러진 결과를 가져왔으며, 케이뱅크의 자산규모는 2020년 2분기 2조원에서 2025년 2분기에는 약 3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비트는 현재 국내 거래량 기준 1위 가상자산거래소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도 협력이 확장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가 개인을 넘어 법인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케이뱅크의 법인계좌 수는 올해 들어 두 배로 증가해 8월 말 기준 100좌를 넘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가상자산 이용법인 등록' 페이지를 홈페이지에 구축해 계좌 개설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더 나아가 케이뱅크와 업비트는 디지털 서비스 협력도 강화 중으로, 케이뱅크 앱을 통해 업비트의 보유 자산 현황 및 실시간 시세 확인이 가능하다. '가상자산 모으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업비트 앱으로 쉽게 연결되어 가상자산 투자도 가능하다.
또한, 케이뱅크는 디지털자산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7월에는 '디지털자산 TF'를 신설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금융서비스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더불어, 국내외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일 간 실시간 송금 및 결제 모델 검증에도 참여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금융과 가상자산 산업의 성공적인 연결 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자산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