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 계엄·탄핵 두고 충돌…韓 "비상계엄 불법" vs 李 "대통령이 무슨 내란"

기사입력 : 2025년04월20일 16:32

최종수정 : 2025년04월20일 16: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동훈 "계엄에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계엄 옹호"
이철우 "韓, 우리 당 후보라고 나왔다는 자체자 잘못 아닌가"
홍준표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 없어…2시간 정도 해프닝"
나경원 "韓, 보수 통합 위해 대통령 후보 그만두고 헌신하면 어떻겠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들은 20일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찬탄(탄핵 찬성)파 한동훈 후보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지적했고, 반탄(탄핵 반대)파 이철우 후보는 "대통령이 무슨 내란인가"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1차 경선 B조 조별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 2025.04.20 yooksa@newspim.com

한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대선 경선 B조 토론회에 참석해 "한쪽에서는 계엄, 한쪽에서는 30번의 탄핵 시도로 극단적 결과를 맞이했다"며 "이번 선거는 계엄으로 인해 하게 된 선거이기 때문에 불편하지만 계엄 관련 질문을 정치인에게 국민이 하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비상계엄은 불법이라고 봤고, 그래서 앞장서서 막았다"며 "비상계엄에 반대하지만, 탄핵할 정도는 아닌 경미한 과오라고 생각하는 국민도 계시는 걸로 안다. 국민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한 후보는 "책임 있는 정치인으로서 그 영역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계엄 자체가 정당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계엄이 잘못된 것이고 계엄을 한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할 수 없다고 보거나 둘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건 넓은 의미에서 계엄 옹호"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철우 후보는 "한 후보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라며 "우리 당 후보라고 나왔다는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탄핵소추를 안 했으면 헌법재판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국민의힘에) 108명 국회의원을 준 것은 탄핵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 경솔하게 탄핵에 들어가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하나'라는 한 후보의 질문에는 "그렇다"며 "대통령이 무슨 내란인가. 권력을 잡으려고 내란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계엄 반대"라면서도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 2시간 정도 해프닝이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가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한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자백을 했다고 하면서 내란 몰이 탄핵을 선동하는 데 굉장히 앞장섰다"고 직격했다.

한편 나 후보는 이날 토론회 도중 한 후보에게 "보수 통합을 위해 대통령 후보는 그만두고 헌신하면 어떻겠나"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나 후보는 "우리 당 스펙트럼이 넓은 건 좋지만, 국민의힘이 단순한 사교클럽이 아니지 않나. 이념 정당이다"며 "(한 후보가) 이번에 헌신하면 굉장히 큰 정치적 자산이 되지 않을까 해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 후보는 "국민을 위해서 지금 이 상황에 제가 꼭 필요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