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컨설팅 감사 전환…공무원 부담 감소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공무원들의 사후감사 부담을 덜고 적극행정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행정 지원 감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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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공무원들의 적극행정 최대 걸림돌인 사후감사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행정 지원 감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사진은 김해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7.08 |
이 시스템은 읍·면·동과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사전컨설팅 감사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 감사관실은 업무 추진 시 절차 위반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경우 컨설팅을 통해 적법성,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 자체 감사에서 면책 혜택을 제공한다.
이 제도는 특히 기술직 공무원이 부족한 지역의 시설공사 발주 시 1대1 컨설팅으로 업무 어려움을 지원한다.
시는 인허가 부서와 읍면동을 방문, 적극적인 제도 홍보와 함께 종합감사 기간 중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 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적극행정 면책심의 강화, 맞춤형 상담, 온라인 감사 상담도 활성화한다.
조은희 감사관은 "선례가 없거나 제도나 규정 해석이 어렵다 보니 이게 맞을까? 위법 사항은 없을까? 하는 고민이 적극행정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라며 "사후감사가 아닌 사전컨설팅 감사와 고충 상담으로 예측 가능한 행정을 실현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청렴시보'를 매월 발행하며 청렴알림방과 감사사례 게시판도 운영 중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