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년 대비 101.4% 성장...BYD도 첫 해 6000대 판매로 연착륙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연간 수입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30만대를 넘어섰다.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판매량이 성장하고 중국 브랜드 BYD가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첫 수입차 30만대 시대를 연 것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수입차 등록대수는 총 30만7377대로 전년도의 26만3288대와 비교해 16.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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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입차 30만대 판매는 지난 1995년 BMW가 수입차 직판 시스템을 구축한 지 30년 만이다.
지난 2011년 10만5037대가 판매되며 처음으로 수입차 연 10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2015년에는 24만3900대로 20만대를 넘어섰다. 이후 10년 만에 수입차 연 3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수입차 30만대 시대의 개막에는 기존 수입차 모델의 성장 외에도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와 BYD의 판매 시작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아닌 중국에서 제조한 모델 Y를 들여온 테슬라의 결정과 중국 브랜드 BYD의 가격 경쟁력이 수입 전기차 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해 5만9916대, BYD는 6107대를 판매했다. 테슬라의 경우 전년 대비 100% 넘게 성장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4년 2만9750대를 판매하며 숨을 골랐다. 3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은 2024년에도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은 3번째 판매량이었다.
하지만 2024년 국내 수입차 양강인 BMW, 벤츠와 테슬라 간 판매량 차이는 3만대 이상이었다. 2024년 BMW는 7만3754대, 벤츠는 6만6400대로 테슬라보다 각각 4만4000대, 3만6000여대였다.
2025년 테슬라는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 Y와 모델 3를 국내에 들여오면서 판매량이 대폭 성장했다. 여기에 할인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그 결과 테슬라는 지난해 모델 Y를 5만405대, 모델 3 8825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판매량 대부분이 두 모델에 집중됐다. 지난해 테슬라 연간 판매량 중 두 모델의 비중은 99%였다.
이들 모델을 앞세워 테슬라는 BMW, 벤츠와의 판매량 격차도 줄였다. 지난해 BMW, 벤츠와의 판매량 차이는 각각 1만7211대, 8551대였다.
지난해 국내에 판매를 시작한 BYD도 연착륙에 성공했다. 지난해 BYD의 국내 판매량은 6107대로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BYD는 12월 전기차 판매량에서도 씨라이언(SEALION) 7이 641대로 3위, 아토(ATTO) 3가 459대로 4위에 올랐다.
테슬라와 BYD의 약진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과 교수는 "두 브랜드의 판매 강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BYD는 저가형 모델의 출시로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