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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당국발 '외풍' 온다...금융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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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지배구조TF 출범 후 금융그룹 적용될 듯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권 보유, 이사회 영향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의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 논의가 속도를 내면서 금융그룹들이 긴장하고 있다. 금융사들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추천이 가능하고, 회장 후보군 선정 권한을 가진 사외이사들의 선임 조건도 바뀔 예정이어서 금융당국의 개입 여지가 더욱 커졌다는 관측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 지배구조 테스크포스(TF) 출범 시기는 당초 작년 말에서 이달 중으로 연기됐다. 금감원과 업권, 학계 등으로 구성을 추진했으나 금융위원회까지 참여를 결정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06 peterbreak22@newspim.com

TF 출범이 연기되면서 우리금융과 신한금융 등 최근 차기 회장 선임(연임)이 확정된 주요 금융그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TF에서 지배구조 개선안이 마련돼도 시기상 이미 해당 그룹의 주주총회(3월)가 모두 끝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찬진 원장 역시 지난 5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건 아니다"며 이른바 '소급적용'은 없음을 시사했다. 개선안이 확정된 후 본격적인 '개입'이 예상되는 이유다.

일단 회장 선임 과정에서 당국의 영향력은 KB금융그룹에 미칠 전망이다. 오는 11월 양종희 회장의 첫 임기가 끝나는만큼 새로운 개선안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원장이 강조한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 여부와 이사회 사외이사 독립성 강화 등에도 구조상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KB금융의 최대 주주는 국민연금이다. 1월 기준 8.56%를 보유하고 있으며 캐피탈그룹 8.07%, 블랙록 6.02%, JP모간 5,21%, 우리사주조합 2.40% 순이다. 소액주주 비중은 68.76%다.

국민연금은 KB금융 뿐 아니라 신한금융과 하나금융도 최대 주주 지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투자'인 두 금융그룹과 달리 KB금융에서만 유일하게 '일반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행법상 일반투자인 경우에만 사외이사 추천이 가능하다.

지배구조TF에서 국민연금의 금융그룹 사외이사 추천을 주요 의제로 다룰지는 미지수다. 다만 이 원장이 기존 주주이익보장을 위해서는 외부 인사 개입이 필수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개입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이 원장은 참여연대 소속으로 정부 국민연금 기금운영위원으로 활동하던 2021년에서 국민연금이 기업에 사외이사를 추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해 왔다. 회장 등 CEO 영향력에서 벗어나 주주 이익을 대변하고 경영진 견제도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06 peterbreak22@newspim.com

이 원장은 5일 간담회에서도 "사외이사는 결국 주주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며 뼈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KB금융외에 다른 금융사들도 지배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회장 후보를 결정하는 사외이사의 선임 조건도 이번 TF에서 바꿀 가능성이 있다. 우선 K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사외이사 전원(총 7인)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조화준 이사회 의장을 포함해 여정성, 최재홍, 이명활, 김성용 등 5명의 임기가 오는 3월말에 종료된다.

따라서 지배구조TF 이후 국민연금 사외이사 추천이 현실화되면 KB금융은 양종희 현 회장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차기 회장 선임 절차부터 곧바로 영향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 개입이 사실상 정부 입김 확대라는 점에서 관치금융 등의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연금 추천이 제외되더라도 이사회 구성 변화 압박은 거셀 전망이다. 금감원은 현 이사회 구성에서 현장 전문가인 전문 경영인의 비중이 너무 낮고 학계(교수) 비중은 너무 높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현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당해 이사회 구성이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도 경영진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면밀하게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KB금융 관계자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 이행을 위한 감독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선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논의되는 개선방향을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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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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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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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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