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구속 기한을 연장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최근 법원에 노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을 신청해 허가받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2·3 비상계엄' 기획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24일 서울 은평구 서울서부경찰서에서 검찰에 송치되기 위해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4.12.24 yym58@newspim.com |
이에 이날까지였던 노 전 사령관의 구속 기한은 오는 12일까지로 늘어났다.
노 전 사령관은 지난달 1일과 계엄 선포 당일인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안산의 롯데리아 매장에서 문상호 정보사령관,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 등과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24일 노 전 사령관을 내란실행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이 회동을 통해 노 전 사령관이 합동수사본부 산하에 '수사 2단'을 구성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 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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