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여당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 발표..."집권세력 위기, 정상정치 복원돼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광역단체장들로 구성된 시도지사협의회(협의회)가 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의 태도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는 '현 정치상황에 대한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에 대해 국정쇄신과 단합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실내 면담에 앞서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21 photo@newspim.com |
협의회는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이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국정동력을 저하시키고 있어 집권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지방행정의 책임자이자 중진 정치인들의 국민의힘 시도지사들은 지난 7월 협의회를 발족"했다며 "정상정치 복원을 위해 입장을 밝힌다"며 입장문 발표 이유를 밝혔다.
협의회는 먼저 야당의 대통령 탄핵 촉구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야당의 헌법파괴적 권력남용과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치 행태 자제를 촉구한다"며 "협의회는 지방정부의 모든 정치세력과 연대해 대한민국 정상정치 복원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께서는 임기 후반기 성공적인 국정 수행을 위해 적극적인 국민과의 소통 및 국정 쇄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가감없는 국민의 의견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대통령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는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협의회는 "한동훈 대표는 패권싸움으로 비춰지고 있는 분열과 갈등의 모습에서 벗어나 당정일체와 당의 단합에 역량을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협의회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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