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美 주식 거래 중단 피해 어쩌나...증권사 '보상 법적근거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권사들 "보상 법적근거 無"...주문 취소 첫 발생 사례 아냐
투자자 "증권사 귀책 없어도 투자자에 대한 의무 존재" 주장
이복현 "자율적 투자 의사결정 침해는 문제...자율조정 추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미국 주식 주간거래(데이마켓) 결제 취소로 인한 문제가 일파만파다. 투자자들은 거래 취소로 인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는 반면 국내 증권사는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의 문제이지, 증권사의 고의나 과실로 인한 피해가 아닌 만큼 '귀책'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피해자는 있는데, 보상 책임자가 없는 상황인 셈이다.

금융감독원도 현지 대체거래시스템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방적 거래취소로 발생해 국내 증권사의 귀책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투자자들이 자율적 투자 의사결정을 침해 받은 부분은 문제인 만큼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조정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로 드러난 해외주식 주간거래의 안정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미투자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실업지표 호전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나서면서 공포 심리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 5일 발생했던 주간거래 결제 취소로 인한 피해 보상 논란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주간거래 서비스는 통상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금감원이 집계한 미국 주식 주간거래 체결 취소 통보 사태로 인한 취소거래 금액 규모는 총 6300억원이다. 투자자 피해가 발생한 증권사는 19개사로, 약 9만개 계좌에서 거래 취소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지난 7일 오후 3시 기준 총 109건이다. 이에 더해 국내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는 오는 15일까지 사실상 중단됐다.

주간거래 투자자들은 오픈채팅방을 통해 230여명이 모였다. 금융감독원 민원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상법 105조(위탁매매인 이행담보책임), 106조(지정가액준수의무) 등을 들어 "위탁매매인인 증권사의 귀책이 없어도 위탁자인 투자자에 대한 의무가 존재한다"며 "임의거래 취소 역시 배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배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블루오션이 일방적으로 거래를 취소하며 불거진 문제로 증권사의 책임은 없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거래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과거에도 수 차례 발생했는데 배상 이슈가 전혀 없었다고 한다. 또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간거래 유의사항을 안내해 왔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증권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난 2월22일(왼쪽)과 4월19일 미국 주식 주간거래 주문 취소 및 거래 중단 관련 공지 [사진=삼성증권 홈페이지] 2024.08.09 yunyun@newspim.com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현지 거래소 문제로 인한 주문 취소 등은 당사 전산장애 배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주간거래 투자자들에게 약관 유의사항 등을 통해 안내해 왔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주문 취소, 거래 중단 건은 이번이 처음 발생한 것도 아니고 그동안 배상 이슈도 전혀 없었다"면서 "증권사의 고의, 과실에 따른 것이 아니어서 법적 배상 근거도 없다"고 했다.

금감원도 해외 주식거래가 현지 거래소 등의 안정성에 따라 시스템 장애, 시세정보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현지 대체거래시스템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일방적 거래취소로 발생해 국내 증권사의 귀책을 단정하기는 어려운 사항"이라며 "증권사와 투자자 간 자율조정을 우선 추진하는 등 투자자 불만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주식거래는 현지 브로커나 거래소(또는 대체거래시스템)의 안정성에 따라 시스템 장애, 시세정보 오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조언하는 한편 "해외주식 투자의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전날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율적 투자 의사결정이 침해됐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도 증권사의 책임이 있다"며 "원인을 밝히고 그 과정에서 중개사 등의 책임이 있다면 자율조정을 통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