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소규모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신화사는 시진핑 주석이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틴 대통령을 위해 환영의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푸틴대통령과 함께 소규모 회담을 진행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오랜 친구인 푸틴 대통령을 환영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5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데 대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하에서 러시아가 더욱 새롭고 큰 진전을 이뤄낼 것을 확신한다고 표명했다.
시 주석은 "그동안 푸틴 대통령과 40여차례 만나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으며, 현재의 양국관계는 어렵게 얻은 것으로, 양측은 이를 소중히 여기고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시 주석은 "중러관계의 꾸준한 발전은 두 국가과 두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도움이 된다"며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러시아와 협력해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벽 4시(현지시간) 전용기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시진핑 주석과 소규모 회담을 진행한데 이어 정식 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이고, 환영만찬도 진행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새벽 4시(현지시간)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하며 17일까지 2일간의 방중일정을 시작했다. 전용기에서 내린 푸틴 대통령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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