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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FOMC·밸류업 기대 끝나, '실적장세'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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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망 상향에도 주가 부진한 반도체·증권 등 주목
밸류업, 실망 매물 출회에도...주가 하방 경직성 높을 것
NH투자증권, 주간 코스피 2600~2720선 제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이번주 증시는 실적장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발표 등 대형 이벤트를 마치고 시장의 관심이 다시 개별 실적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5월 FOMC는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FOMC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금융시장 일각에서 우려했던 금리인하 무기한 연기나 금리인상 가능성 언급 등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양적긴축 규모를 줄인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은 FOMC 결과를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으로 해석했다. 연준은 6월부터 월 양적긴축(QT) 목표 금액을 95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FOMC는 예상보다 한참 완화적이었다"며 "이는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스탠스가 긴축 강화가 아니라 완화적임을 시사한다"며 "금리인하 시점이 지연됐을 뿐 통화정책 방향성은 완화적인 방향으로 이동중"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관련 영향도 이번주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실망 매물이 출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업 관련 기업의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성향 등 재무지표를 개선시키는 계획을 연 1회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하지만 핵심이 되는 주주환원 증가액에 대한 법인세 부담 완화,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혜택 내용은 또 다시 배제됐다. 나아가 세법개정은 여야가 협의를 통해 합의점에 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 요인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관, 개인의 매도세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자금이 중요한 가운데 총선 이후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소액주주의 권리 보호 기조는 여야가 초당파적이고 세제혜택 외에도 스튜어드십 코드 연계 등 기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은 존재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급격한 매도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관심은 다시 개별 실적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지만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업종을 집중하라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2024.05.02 yunyun@newspim.com

미국에서는 ▲로우스(6일) ▲월트디즈니·아리스타 네트웍스·데이터독(7일) ▲우버·에어비앤비(8일) ▲컨스텔레이션에너지(9일)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에서도 ▲고려아연(7일) ▲셀트리온·크래프톤·SK텔레콤(8일) ▲카카오·삼성화재·LG·삼성증권·롯데케미칼·현대백화점(9일) ▲대한항공·DB손해보험·넷마블·엔씨소프트·휠라홀딩스·하이트진로(10일) 등의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를 거치면서 스타벅스 등 기대치에 못미친 기업들의 주가가 큰폭으로 하락한 반면 기대치가 낮았던 애플, 테슬라 등은 상승했다"면서 "월트디즈니, 로우스, 오는 22일 엔비디아 등도 실적 발표에 따라 종목별 움직임이 차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이벤트가 큰 이슈 없이 지나간 시점에 시장의 관심은 다시 개별 실적에 맞춰질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최근 들어 실적 전망치는 개선되지만 한달 간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2주간 12개월 선행 순이익 전망치가 상향된 코스피 업종은 반도체(+8.7%), 자동차(+7.4%), 조선(+5.0%), 비철목재(+3.1%), 증권(+1.8%)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달 주가가 부진하거나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업종은 반도체(-5.6%), 비철목재(+3.6%), 증권(-1.0%) 등이 꼽힌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600~2720선을 제시했다. 상승 요인은 기업 실적 전망치 상향 기대감, 하락 요인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를 꼽았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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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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