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나토 탈퇴? 트럼프 "회원국들 제 몫 내면 100% 안 해"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11:08

최종수정 : 2024년03월20일 11:0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시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제대로 한다면 탈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도된 영국 'GB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공정하게 분담금을 낸다면 미국이 나토에 남을 것인가'란 취지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 100%다"라고 답했다.

나토 회원국들은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합의했는데 전체 32개 회원국 중 11개국만 이를 지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 경선 유세 현장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제대로 국방비 지출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러시아에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할 것이라고 해 파문이 일었다.

여기에 트럼프가 재집권시 나토를 탈퇴할 것이란 트럼프 행정부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의 발언이 나와 '미국 나토 탈퇴론'까지 논란이 확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내가 말하려는 바는 일종의 협상"이라며 "왜 미국이 나토의 국방비 부담 대부분을 지불하면서까지 돈 많은 나라들을 지켜야 하는가? 미국은 미국의 정당한 몫을 지불해야지 다른 모든 국가들의 정당한 몫까지 지불해야 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재대결이 거의 확실시되자 발언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만찬 행사에서 트럼프의 나토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푸틴이 유럽에서 행군 중인데, 내 전임자는 그에게 고개를 숙이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라'고 말했다"라며 "민주주의와 자유가 말 그대로 공격받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롬에서 선거 유세하는 올해 대선 공화당 경선주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