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사업 참여자 97% "재산 안전하게 관리"
계좌이체 서비스 추가…공과금 자동이체 가능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재산갈취 위험 등에 노출된 발달장애인의 자산을 관리해 주는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 대상이 확대된다.
국민연금공단은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오는 12월까지 연장해 추진하고 대상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자료=국민연금공단] 2024.03.04 sdk1991@newspim.com |
연금공단은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2022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운영했다. '발달장애인 재산관리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은 금전 관리에 어려움이 있거나 재산갈취 위험 등에 노출된 발달장애인의 자산을 정부가 관리하는 사업이다.
연금공단은 지난 시범사업에서 성인 발달장애인 120명의 재산 약 21억원을 관리했다. 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의 90.7%는 시범사업에 대해 만족했다고 밝혔다. 96.9%는 시범사업 참여로 재산을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응답했다.
기존 시범사업 이용자 중 계속 이용할 의사가 있는 참여자는 104명이다. 연금공단은 올해 40명을 추가 모집해 대상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금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에 타인 명의 계좌이체 서비스를 추가했다. 신탁계좌에서 공과금, 통신비 등이 자동이체로 납부될 수 있도록해 편리한 소비활동을 지원한다.
김태현 이사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재산관리지원서비스가 본사업으로 이어져 발달장애인이 본인의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국민연금공단] 2024.03.04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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