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의 외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틀 연장됐다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도 로이터와 전화 통화에서 "카타르와 이집트의 형제들과 임시 인도 휴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으며 이전 휴전 때와 같은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 관료 역시 휴전 연장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오는 30일 오전까지 휴전을 연장하게 된다.
앞서 이집트 국가공보국(SIS)은 양측이 이틀간의 휴전 연장과 이스라엘 인질 20명 및 팔레스타인인 포로 60명 석방 합의에 근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지난 24일부터 개시된 이번 휴전은 이날 밤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200명이 사망하면서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 및 지상전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가자지구에서는 1만4800명가량이 숨졌다.
휴전이 진행되면서 하마스는 외국 국적자를 포함한 58명의 인질을 석방했으며 이스라엘은 117명의 팔레스타인 포로를 풀어줬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2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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