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수리·분해조립 공동 기획업체 선정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종합상사 STX는 자회사 STX에어로서비스가 오는 2030년 완공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MRO(정비·수리·분해조립) 단지 조성에 공동 기획업체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왼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일 경상북도의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STX의 글로벌 B2B 플랫폼(트롤리고)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TX ] |
STX와 STX에어로서비스는 이날 경북 구미시 구미디지털전자산업관에서 열린 '2023 경북 항공방위물류 박람회' 개막식에서 경북도와 항공 MRO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TX에어로서비스는 ▲항공 MRO 산업 육성 및 인력 양성 ▲본사와 사업장 단계적 경북도 이전 추진 ▲항공 MRO 신규 사업 발굴 및 연구개발(R&D) 강화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업계를 대상으로 컨설팅·자문·현장실무·교육을 지원하면서 경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경북항공고 등 지역 학교와 연계한 산학연 설립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시장 활성화와 기업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기로 했다.
STX는 준비 중인 B2B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경북도 내 수출 유망기업들의 지원에 나선다. 원자재와 산업재는 물론 의료기기, 항공 정비 서비스, 국제 무역 컨설팅 등도 온라인 공간에서 사고팔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박상준 대표는 "지방자치단체와 뜻을 함께 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수출 잠재력과 경쟁력을 갖춘 경북도의 많은 기업들과 상생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