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항공우주산업물류센터는 항공우주 원소재 및 물류 수요 증대 등 전방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가동 수준을 확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IL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KAIA) 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설립된 항공우주산업물류센터다. 국내 항공산업체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항공 산업 물류경영환경 개선을 통한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AIL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직접적인 운영을 맡고 있다.
켄코아는 수천억 규모 해외수출사업을 통해 수천종에 달하는 항공우주원소재를 직접 조달한 노하우 및 미국 현지에서 우주원소재 전문회사를 경영한 노하우를 인정받아 2020년 AIL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다.
![]() |
우주항공산업물류센터 외부 전경. [사진=AIL] |
코로나19로 침체됐던 항공우주 산업이 최근 정상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국내 항공제조 클러스터도 전반적인 생산량 및 원소재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AIL은 항공 원자재 전용 물류 허브 기능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항공(제조) 산업 분야 전용 공동 원자재 공급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켄코아는 항공우주시장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AIL이 국내 대표 항공우주 분야 원자재 공급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L이 국내 항공우주 기업들에게 원가절감을 통한 수출 경쟁력 확대는 물론 업계 기술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켄코아 관계자는 "펜데믹을 거치면서 항공우주 업체들 생산량이 급감해 AIL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으나, 최근 시장의 성장으로 물동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원소재 부문은 규모의 경제가 중요한 만큼 클러스터 내 관련 업체들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