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실, 공유 사무실 등 공간 마련...개인 대관 가능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관악구가 청년청을 열고 정년 맞춤 특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개관한 청년 종합 활동 거점 공간인 '관악 청년청'을 중심으로 청년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관악구청 청사 전경 [사진=관악구] |
일자리, 복지, 종합상담, 커뮤니티 지원 등 '청년 중심의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청년 열린대학', 청년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청년문화 커뮤니티'를 비롯해 청년창업 지원도 예정돼 있다.
개인 창작·업무 공간으로 청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 대관도 운영한다.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청년카페, 공유오피스, 창업보육실, 1인 미디어실, 공유 부엌 등이 있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까지다. 일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공휴일, 대체 휴무일은 휴관한다.
청년청은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또다른 청년을 위한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은 더 활성화한다. 올해 개관 4주년을 맞는 쓰리룸은 청년 복합 문화 공간이다. 공부 모임을 열거나 청년 네트워크 구성, 취·창업 지원, 전문 상담, 문화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11월 1일 청년문화국을 새롭게 만들어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청년 업무를 전담한다. 청년층의 다양한 수요를 신속하게 대처하고 소통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 청년 활동 경험이 풍부한 지역 청년 활동가 30여명을 대상으로 '청년청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을 '명예 청년 청장'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청년 청장은 청년청 운영에 대한 의견 제시, 청년정책 발굴 등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목소리를 적극 담아내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해 청년정책 공론장 및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제들을 올해 청년정책에 다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확대와 활성화 제안이 나왔고 이에 '청년 문화예술 자문위원회'와 '청년 예술동아리 운영'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어 9월 3번째 주간을 '청년상상주간'으로 지정해 청년의 문화예술 체험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춘 취업준비생 지원 강화를 위한 '강감찬 청년 면접 스튜디오', '관악청년네트워크' 활동 확대, '으뜸관악 청년 통장' 확대, '청년 주거 안정 지원 정보 제공'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