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초등 1~2학년 대상 실시
AI 알고리즘 활용·맞춤형 학습 제공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도 학교와 가정에서 인공지능(AI) 보조교사와 함께 수학 학습이 가능해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AI 활용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 서비스 대상을 기존 초등 1~2학년에서 3~4학년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AI 활용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 '똑똑! 수학탐험대' 서비스 대상을 기존 초등 1~2학년에서 3~4학년까지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2022.09.01 sona1@newspim.com |
수학탐험대는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학생들의 현재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 결과를 분석한 뒤 학습자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 활동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누적 가입자는 20만여명이며 누적 사용자는 240만여명이다. 앞서 지난 2020년 9월부터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수학탐험대 서비스가 운영됐다.
수학탐험대에는 교과활동, 탐험활동, 자유활동, 인공지능 추천활동 등 학습 콘텐츠와 평가자료, 수학학습 교구를 가상세계로 옮겨 놓은 디지털 교구 12종을 제공한다. 이를 이용해 온오프라인 수업 상황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교사는 교실 수업에서 차시평가 자료로 이전 수업 내용을 복습하거나 해당 차시 내용을 평가할 수 있다. 교과활동에서 제공하는 차시별 디딤 영상과 학습 활동 자료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탐험활동은 멸종 위기 동물(1~2학년)과 해양 생물(3~4학년)을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학습 점수를 얻는 활동이다. 자유활동에서는 여러 가지 미니 게임을 하며 수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수업 자투리 시간이나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부터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어 '한 학기 한 권 읽기' 독서 단원을 지원하는 '책열매', AI와 학생 간 1대1 영어 대화 연습서비스를 지원하는 'AI펭톡' 등 AI 학습 튜터링 시스템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공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학습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학 역량을 기르고 일상에서 디지털 기술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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