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신용카드 및 스마트카드 전문제조기업 아이씨케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6% 늘어난 111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7억원, 19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
아이씨케이 관계자는 "해외 결제시장 선점과 안정적인 메탈카드 수요처 확보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며 "지난해 재무제표에 반영된 85억원의 충당부채 중 약 60억원 이상의 환입으로 하반기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부터 셀피 매출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반기 추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씨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인증 및 국내 여신금융협회 인증을 받은 셀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이다. 지난해 파이서브(fiserv)의 인증을 획득하고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결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씨케이는 지난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셀피 글로벌(Cellfie Global)'로 변경하고 신규 경영진을 선임했다. 이와 함께 ▲핀테크 관련 데이터분석·개발·판매·유지보수 및 제공 ▲모바일 및 인터넷 콘텐츠 개발 ▲2차전지 및 연료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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