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출 여부도 검토 후 결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가 지난 2019년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촬영된 영상과 관련해 "영상 촬영 등 관련된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영상을 개인적으로 현장에서 찍는 것이 규정 위반이 아닌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7.04 yooksa@newspim.com |
조 대변인은 "영상의 촬영 그리고 현재 국회에서 관련 영상을 제출해 달라는 국회 요구자료가 통일부에 접수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영상 공개와 관련된 부분까지 포함해 제반 법률적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을 국회에 제출할지 여부도 결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법률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탈북어민 강제북송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 10장을 국회에 제출하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전날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중 1명이 개인적으로 북송 과정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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