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까지 관내 313개소 점검·보수
압력계 이상 등 관리 상태 확인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동작구가 오는 7월까지 골목길 곳곳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 313개소를 일제히 점검하고 보수·교체 정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보이는 소화기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골목길·전통시장 등의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해 설치됐다. 한눈에 알기 쉬운 곳에 비치돼 골든타임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동작구 상도동에 설치된 골목길 보이는 소화기. [사진=동작구] |
서울시 통계에 따르면 보이는 소화기 도입 후 시민이 직접 사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한 사례는 총 706건이다. 피해 경감액은 약 2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는 2016년부터 노량진1동과 상도4동 28개소 설치를 시작해 현재 전 동 313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설치 후에도 유지관리를 위해 ▲소화기 압력계 이상 유무 ▲유효기간 ▲아크릴 파손 ▲개폐 불가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4월부터 진행했다.
구는 오는 7월까지 점검 및 보수·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약제가 굳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위아래로 흔들어주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최달수 안전재난담당관은 "주민들이 화재를 목격한 즉시 인근에 있는 소화기로 초기 진압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youn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