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법세련, 서울시 감사 결과 "경고" 받은 TBS 사장 고발

기사입력 : 2022년06월30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06월30일 14:59

"김어준 징계 않고 두둔…직무유기"
"TBS 신뢰도·수입↓…업무상배임"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서울시 감사 결과 경고 처분을 받은 TBS의 이강택 사장을 보수 성향 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가 직무유기, 업무상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7일 TBS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프로그램 법정 제재를 많이 받았으면서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강택 TBS 대표이사에게 기관장 경고 통보를, '프로그램 진행자(김어준 씨)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기관 경고 통보를 했다.

서울시는 행정감사 규칙에 따라 시 출연기관에 대해 3년에 한 번 종합감사를 한다. TBS 측은 재심 청구를 검토 중이다.

법세련은 이 사장이 편파 방송을 하며 방송 사고를 많이 낸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를 징계하지 않은 것이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편파 방송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방송할 직무상 의무에 반하고 공익에 반하는 중대한 행위임에도 이 사장이 징계의결에 부치지 않은 것이 내부규정상 의무 방기에 해당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윤준보 기자 =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는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이강택 TBS 사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2022.06.30 yoonjb@newspim.com

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 때문에 TBS의 대외신뢰도와 수입이 줄었다며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법세련은 "뉴스공장의 노골적인 정치편향, 거짓 방송으로 인해 TBS는 신뢰성 및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아 기업과 공공기관 등으로부터의 공익광고나 협찬을 통한 수입이 2020년 72억여원에서 2021년 53억여원으로 줄었다고 한다"고 했다.

또 "이 사장은 김어준 진행자가 하루 최대 200만원 까지 출연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0년에 내부규정을 개정했고, 출연료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연간 5억원에 가까운 출연료를 김어준 진행자에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법세련은 만약 이 사장이 계약서 없이 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하는 것을 부하직원에게 지시했다면 직원남용이 된다며 이에 대한 수사도 검찰에 의뢰했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TBS 감사에 착수해 지난 4월 초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TBS가 재심을 청구하는 경우 재심 절차가 끝난 뒤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심 청구 기간은 결과 통보를 받은 때부터 한 달이다.

yoonjb@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