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후보 단일화, 여전히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교육콘텐츠 진흥원'을 설치해 왜곡된 교재와 인터넷 자료를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조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05.26 sona1@newspim.com |
조 후보는 "학교를 학교 답게하고 제대로 보듬고 돌보는 교육 시대를 열겠다"며 "교육콘텐츠 진흥원을 설치해 편향되고 왜곡된 교재와 인터넷 자료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교육 회복 및 정상화본부를 본청에 상시조직화해 인성교육 강화와 교육격차 해소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후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와는 별개로 학교 수준에서 중간·기말 고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진단을 위한 평가를 시행해 개별맞춤형 교육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교육 해방을 위해서 방과후 전문학교와 24시간 교육돌봄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방과후 전문학교는 1학교 2체제로 학교와는 별개로 학부모가 원하는 시간까지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인성교육 전담지원센터 신설 ▲학교인권조례 및 혁신학교 폐지 ▲담임·보직 수당 월30만원 이상 지급 ▲공로휴직제 추진 ▲기간제교사 지원센터 신설 ▲빅데이터 기반 서울교육 행정·재정 데이터 자동관리 시스템 구축 ▲자기계발 대여 장학금제 신설 ▲서울교육 3자 위원회 및 교육감 핫라인 설치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조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조 후보는 "박선영·조전혁 후보와의 단일화는 시기의 문제이지만 여전히 얘기되고 있고 가능성이 있다"며 "박 후보와는 서울시교육청 운영 체제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방향을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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