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노년층 69% '코로나 블루' ...서울시,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개발

기사입력 : 2022년05월18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5월18일 11:15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해소당' 모델 개발
유휴공간에 사회적 관계망 강화 공간 마련
노인복지관 2곳에 적용, 추후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최아영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노년층 절반 이상이 '코로나 블루(우울증)'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어르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모델 '해소당(偕笑堂)'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르신들의 주도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마음껏 테이블'의 모습. [사진=서울시]

해소당은 '함께 모여 웃는 집'이라는 의미다. 이를 노인복지관 2곳(시립도봉노인복지관·구립우리마포복지관)에 적용해 기존의 비좁고 삭막했던 복지관의 유휴공간을 개선했다.

어르신 스트레스 관리의 핵심은 사회적 관계망 강화다. 이에 공간의 기능·동선, 이용자 행태를 분석해 사회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구체적으로 ▲웰컴데스크 ▲커뮤니티 공간 ▲마음껏 테이블 ▲마음튼튼 상담실 ▲마음나눔 대화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들 공간을 이용하며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서로 관계를 맺고 사회적 소속감을 느끼도록 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를 진단해볼 수 있는 '디지털 마음보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레스 상태를 측정하고 10초 호흡법, 5분 손 지압법 등 간단하면서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리법을 안내한다. 정기 진단을 통해 스트레스 상태가 일정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엔 복지관의 상담서비스와 연계한다.

시는 향후 복지관 신축이나 리모델링 시 해소당 모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디자인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는 새로운 공공디자인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생애주기별·상황별 스트레스 요인을 개선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도록 도와 왔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로 우울감을 느끼셨을 어르신들이 해소당 공간에서 서로 교류하고 교감하며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을 디자인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young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