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인사와 함께 지역 민생 현안 둘러보기 위해"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11일부터 이틀간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는 윤 당선인의 일정에 앞서 지역 후보들에게 참석하지 말아달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남이 대구 시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반발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대구=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첫 지역순회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낮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2.04.12 photo@newspim.com |
해당 관계자는 "대통령의 당선 인사가 목적이어서 저희가 국민들을 만나는 자리에 좀 서운하시더라도 참여해 주시지 않는 게 좋으시겠다고 지역 후보들께 전했다"며 "그 말씀을 저희가 굳이 먼저 전달한 것은 선거와 무관하게 대통령의 당선 인사와 함께 지역 민생 현안에 대해서 둘러보겠다는 의지 두 가지 때문이다.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그러면서도 "후보들 간에는 굉장히 민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방문한 뒤 전날(12일)에는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고 있는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에 "가능하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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