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1선 도시중 최초로 도시 봉쇄를 시행에 주목을 끌었던 광둥성 선전(深圳)시가 지하철 운행 재개 등 시내 대중 교통 통제를 완화하고 나섰다.
21일 남방도시보는 선전시 당국이 21일 0시 부터 지하철 모든 노선 운영을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상 필요한 몇개 역은 당분간 무정차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개방의 도시 선전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함께 중국에서 경제 사회적 영향력이 큰 1선 도시로 주민 이동과 비즈니스 왕래 수요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도시 가운데 한곳이다.
선전시는 비록 지하철 운행을 정상화했지만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이용 승객들에 대해서는 48시간내 코로나19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선전시 지하철 승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다. 2021년 12월 뉴스핌 촬영. 2022.03.21 chk@newspim.com |
선전시는 코로나 신증 감염이 확산하자 3월 14일 부터 기업과 기관에 대해 재택 근무를 지시하고 도시 전체 지하철 노선과 시내 버스 운행을 중단하는 도시 봉쇄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인해 아이폰 하청 업체 푸스캉을 비롯한 기업들이 생산 라인을 중단하는 등 조업에 차질을 빚어왔다.
선전시는 비야디와 화웨이 텐센트를 비롯한 첨단 제조와 IT 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는 인구 1700여 만명의 1선 대도시로 중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19일 하루 선전시의 코로나19 본토 감염자(확진 환자와 무증상감염자)는 모두 66명으로 이전에 비해 크게 확산하지 않는 상황이다. 2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9일 하루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본토 감염자는 3833명에 달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광둥성 선전시 지하철의 화웨이 역. 뉴스핌 2021년 12월 촬영. 2022.03.21 chk@newspim.com |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