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디자인업계 맞춤형 인력지원 81억7000만원 투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선박 수급문제로 물류비가 급등해 물류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들의 애로해소를 위해 33억원 규모의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사업이 신규로 편성됐다.
조선업계와 디자인 전문기업, 제조기업 등에 맞춤형 인력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에 8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추경사업 리스트 [자료=산업부] 2021.06.30 fedor01@newspim.com |
우선 최근 각국의 경제회복이 빨라지면서 선박 수급문제로 물류비가 급등해 물류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기들의 애로해소를 위해 33억원 규모의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 사업을 신규로 편성했다.
긴급 수출물류지원 바우처는 물류지원 전용 바우처를 발급해 운송비·보험료 등 국제운송와 통관·입출고·보관·포장·반품 등 현지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조선업계와 디자인 전문기업, 제조기업 등에 맞춤형 인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청년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일자리 창출형 사업도 마련했다.
국내 조선산업은 저유가, 글로벌 수주감소 등으로 침체기를 겪으며 현장인력도 급감했지만 올해 초부터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에 대응한 생산인력 양성을 위해 39억4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업 구직자(청년·퇴직자)를 대상으로 조선산업 혁신성장과 생산기술 혁신을 위한 생산분야 기술인력 양성과 취업을 지원한다.
디자인 활용률과 산업규모는 매년 증가 추세이나 디자이너의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 디자이너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42억3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디자인전문기업, 일반제조기업 등 대상으로 청년 디자이너 인턴 채용 인건비를 정부가 3개월간 182만원 지원한다. 기업은 20만원을 부담한다.
이밖에도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인 생계급여 수급가구 선정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추가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약 18만7000대상 가구에 동·하절기 냉·난방 비용 221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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