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두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정면 출동했다.
강 시장은 19일 청사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 예비후보는 작년 12월 순천대·목포대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며 "1곳이 대학 본부를, 다른 1곳이 의대를 가져가는 협약 사항에 충실했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강 시장은 "최근 교육부에서도 빨리 대학 의대 위치를 정해 신청해달라고 하는데, 양 대학이 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50명으로 의과 대학을 두 개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12월 합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부권 의대 유치 이유로는 "순천 인구가 70만이고 광주·전남의 GRDP의 60% 이상 차지하지만 행정적·경제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어 우선 권한을 주는 것이 맞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부권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빅(BIG)4 수준의 대형 병원을 유치해 의료 접근성을 충분히 확보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반대로 대학본부를 순천대에, 의과대를 목포대에서 운영한다고 서로 합의만 하면 그것도 얼마나 좋은 것이냐"면서 "다만 겨우 나온 타협책이 50명 정원의 의과대를 두 개로 만들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서부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시장을 겨냥해 "특정 지역·특정 대학을 지목해 국립의대를 언급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정치권이 과도하게 개입하면 목포대·순천대 통합 국립의대 절차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학 통합을 1% 남겨두고 양 대학이 원활히 협의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광주·전남 시도민도 바람직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므로 강 시장은 (발언을) 취소하는 게 마땅하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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