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성분지수 13901.57(-286.23, -2.02%)
촹예반지수 3309.10(-37.27, -1.11%)
커촹판50지수 1339.03(-33.55, -2.4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반등했던 중국 증시는 19일 재차 하락했다. 이란 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9% 하락한 4006.55, 선전성분지수는 2.02% 하락한 13901.57, 촹예반지수는 1.11% 하락한 3309.10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파르스에 위치한 가스전을 폭격했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은 세계 최대 규모 천연가스 매장지 중 하나이며, 이란 에너지 공급의 핵심 거점이다. 이 가스전은 이란과 카타르가 공유하고 있다.
이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고, 카타르 산업 단지에 위치한 천연가스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했다. 카타르 측은 이로 인해 광범위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AE의 가스 시설도 미사일 공격 여파로 가동이 중단됐다. 이날 UAE 당국은 합산 가스 시설과 밥 유전에서 요격된 미사일 파편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 처리 시설 중 하나인 합산 시설은 현재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19일 국제 유가 기준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역시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중동 정세 리스크가 더욱 높아지고, 유가가 재차 상승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동결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천연가스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궈신넝위안(國新能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카이톈란치(凱添燃氣), 서우화란치(首華燃氣)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란과 카타르의 천연가스 시설이 전쟁으로 인해 폭격을 당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선물은 이날 2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중단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기적 에너지 거래가 기승을 부리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도 급등했다. 화뎬랴오넝(華電遼能), 진카이신넝(金開新能), 웨뎬리(粤電力)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 정책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관련주에 호재가 됐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데이터센터의 신재생 에너지 전력 비율이 80% 이상을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로써 중국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은 더욱 큰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소는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6.897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6.8909위안) 대비 0.006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0% 상승한 것이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