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형 보안·AI 에너지 관리로 올해 성장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에스원은 19일 서울 중구 부영 태평빌딩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해린 에스원 사장과 김송범 에스원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 사업 목적 변경 ▲ 사내이사 김송범 선임 ▲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한승희 선임 ▲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통과됐다.

정 신임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지원·재무, 해외 사업 등을 맡으며 사업 전반을 관리해왔다. 그룹 전략조직에서 여러 계열사의 사업을 지원했고,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급식·식자재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 대표를 지내며 리조트·복합 쇼핑몰·대형 단지 운영을 총괄했다.
정 신임 사장은 제조·서비스·부동산 분야를 두루 경험한 그룹 내에서도 드문 '서비스·인프라형 경영자'로 꼽힌다.
에스원 측은 "정 신임 사장은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에서 본사 지원팀, 감사팀, 무선사업부, 구주 해외 법인 등 다양한 조직의 리더 경험을 보유했고,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및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전문 경영인으로서 풍부한 사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스원의 성장과 혁신, 주주이익 제고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8894억원, 영업이익 23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2.1% 증가했다. 매출 성장폭은 전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시큐리티 부문과 인프라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원은 1996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이후 2008년까지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잠시 주춤했으나 다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에스원은 이와 함께 사업 목적도 변경했다. 기존 경비업법상 시설 경비, 기계 경비, 호송 경비, 신변보호 등의 경비업에 더해 혼잡·교통 유도 경비까지 포함하도록 사업 목적이 확대됐다.
에스원은 시큐리티 부문과 인프라 부문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빌딩 에너지 관리, 불법 드론 차단 등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전통적인 용역에서 벗어나 보안과 관련된 서비스 전반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로 첫 '매출 3조원'에 도전한다. 에스원은 보안과 건물 관리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예측형 AI 안전 관리' 트렌드에 발맞춘 예측 보안 기술을 물리 보안 서비스에 적용하고 빌딩을 위한 AI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비용 절감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지원한다.
에스원 측은 "시큐리티 부문의 꾸준한 유지 증가, 건물관리와 보안SI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 等을 통한 성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주당 배당금(DPS)은 3200원으로 전년 대비 500원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60.6%로 확대됐다. 2024년 51.7%에서 큰 폭으로 상향된 수치다. 보유 자사주 비중이 약 11%에 달하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에스원 측은 "주주를 위한 회사의 최우선 목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실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시행해 회사와 주주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금리 인상 지속,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경영실적을 개선해 올해는 3200원으로 대폭 배당을 상향했다"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환원이 지속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보수 한도 등이 모두 승인됐다.
yuniya@newspim.com












